소설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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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페미니즘 소설] 현남오빠에게
이 소설은 82년생 김지영를 쓴 조남주 작가를 포함한 최은영, 김이설, 최정화, 손보미, 구병모, 김성중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 모음집이다. 내용은 페미니즘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. 현남오빠에게 by 조남주 이 소설은 강현남이라는 남자와 대학교에서 유연한 계기로 만나고 10년을 사귀어온 여성이 현남과 헤어짐을 선언하며 쓴 편지 형식이다. 그동안 현남 오빠가 어떤 식으로 본인의 삶을 좌우했는지 그것이 얼마나 부당했는지를 깨달으며 쓴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. 읽으면서 현남도 소설 속 주인공도 너무 답답했다. 본인의 삶을 남자에, 타인에 그렇게 쉽게 맡겨버릴 수 있었을까. 하지만 이젠 모두 다 벗어던지고 현남에게서 벗어날 테니. 그 삶을 응원할 뿐이다. 당신의 평화 by 최은영 이 소설은..
2019.07.08 -
[소설] 딸에 대하여 by 김혜진
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리뷰를 써야지! 이 책은 남산에서 데이트를 하고서 남친이 사서로 일했었다는 남산 도서관을 들리는 길에 한 30분간 읽게되었고, 남산 도서관을 조만간은 갈 일이 없을 것 같아 빌리지 않고 오게 되었다. 집 근처 도서관에 있는건 확인했지만 계속 대출중이었고 다시 빌리게 된건 거의 한달만이었다. 항상 책의 초반부만 읽다가 시간이 흘러 앞부분 내용이 다시 떠오르지 않아서 읽다가 만 책이 너무 많은 나이기 때문에ㅡ. 5권의 책중에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. 이 책은 200페이지 정도로 짧고, 문체가 간결하면서도, 재미있었다. 주인공은 딸을 둔 어머니이자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중년 여성이다. 이 주인공의 딸은 같은 성별인 다른 여자를 7년간 사겨왔다. 소설의 주된 내용은 어머니가 딸의 ..
2019.07.02